메인으로

생·놀이-華

알루미늄, Oil color 91×61cm (액자있음) 2024
  • KRW 10,000,000
  • 작가소개·약력

    1949년 정읍 生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4 유휴열미술관 (전북 완주) 2023 순창공립 옥천골미술관 (전북 순창) 2021 유휴열미술관 (전북 완주) 2016 제1회 한국작가상 수상기념전 / 금보성 아트센터 (서울) 2014 전북도립미술관 (전북 완주) 2012 ANN 330 Gallery (Los Angeles). KBS전주방송총국 (전주) 2011 갤러리 공유 (전주).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7 통인 갤러리 (서울) 2004 광주 신세계 갤러리 (광주) 2003 편도나무 갤러리 (서울). 전북예술회관 (전주) KOREAN MISSION TO THE U.N GALLERY (New York) 2002 Gallery H.O.T (Osaka). 오사카 현대미술관 (Osaka). 예술의 전당 (서울) 2000 문화공간 모악재, 얼 화랑 (전주) 1996 삼양 문화공간 (전주) 1994 정 갤러리 (전주). 문화공간 모악재 (전북 완주) 1993 공평 아트센터 (서울). 얼 화랑 (전주). 대성 화랑 (전주) 1991 금호 미술관 (서울) 1990 Gallery 2000 (서울) 1988 얼 화랑 (전주) 1986 아르코스모 미술관 (서울) 1985 Greenwich House (New York) 1984 코아 화랑 (전주) 1983 전북예술회관 (전주) 1982 금하 미술관 (전주). GRAMBIHER (Paris) 1987-2002 Gallery Amano (Osaka) [아트페어] 2024 gallerism in 中津 (Osaka) 1995-2021 MANIF 서울 국제 아트페어 / 예술의 전당 (서울) 2011 Korean Art Show 2011 (New York) 2009 2009 화랑미술제 / 벡스코 3전시장 (부산) 2008 KIAF2008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 코엑스 (서울) 1997 NICAF 동경 국제 아트페어 / 동경 국제 전시관 (Tokyo) 1996 화랑 미술제 / 예술의 전당 (서울) 1995 MAC 2000 (Paris) 단체전 500여회 [수상] 2020 보관문화훈장 2019 제1회 전라북도 예술대상 (전라북도 문화재단) 2016 제1회 한국작가상 (금보성 아트센터) 2008 전북대상 (전북일보) 1999 목정문화상 (목정문화재단) 1997 ’97 MANIF 서울 국제 아트페어 대상 (마니프조직위원회) 1986 예술평론가협회 제정 최우수 작가선정 최우수 작가상 1982 Belgium 국제 회화전 특별상 (Rubens상)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SAN 뮤지엄, 금호미술관, 호암미술관, 성신여대 캠퍼스미술관 영구전시 中

  • [평론] 미륵 신앙의 본거지로 알려진 모악산은 김제 평야 동쪽에 우뚝 속은 영험스러운 산이다. 그 산자락 아래에 살고 있는 유휴열의 그림에도 분명 그 산의 정기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때 그곳 어딘가에서 수많은 굿판이 벌어졌듯 유휴열의 작업실에서도 매일 그림 굿이 펼쳐진다. 화려한 색상과 빠른 속도감과 힘을 지닌 붓질, 그리고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펼쳐지는 색과 질료의 향연은 그대로 굿판에서 접하는 이미지와 춤, 소리 등을 환영처럼 떠올려준다. 아니면 무신도나 단청, 탱화나 꽃상여 등의 이미지도 연상된다. 하여간 그의 그림은 주체할 수 없는 모종의 기운, 신명으로 혼곤하다. 그것은 그림, 미술이라기 보다는 한바탕 굿이나 푸닥거리, 살풀이와도 같다. 그는 영락없이 물감과 붓을 가지고 굿을 하는 무당이다. 주어진 캔버스를 마당으로 삼아 그 위를 종횡으로 누비고 다니며 색채를 지닌 물감의 질료성을 극대화하고 격렬한 붓질, 몸짓을 감행한다. 그대로 퍼포먼스이자 춤이고 가락이다. 그림의 외형은 서구의 액션페인팅, 추상표현주의와 유사한 듯하지만 유휴열의 경우는 신명난 놀이, 춤사위와도 같은 한국의 전통적인 연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거의 타고난 기질이나 유전적인 데서 비롯된다. 그는 전북 지역의 향토성과 그 지역의 끈끈한 문화적 전통을 질펀하게 삭혀내는 편이다. 각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작가들은 많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그 지역성을 작품 안에 오롯이 품어내고 있는 작가는 매우 드물다. 단지 그 지역에 거주한다고 지역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전주는 문화적 전통이 깊은 고도이자 예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그 맥은 창백하다. 유휴열은 전주를 대표하는 진정한 지역작가다. 그 지역에 살아서가 아니라 전북 지역의 문화유산과 그곳에서 아득한 세월을 살아왔던 생의 이력과 애환, 신명과 한 등을 그러모아 그리고 만들고 채우고 세워놓는다. 그렇다고 그것이 옛것의 박제화나 단순한 차용에 머물지 않는다. 전통적인 소재를 즉물적으로 화면에 재현하는 게 아니라 한국인의 기질과 심성, 토착적 세계 인식과 종교, 색체 감각과 생의 인식, 신명과 한 등을 세련된 회화적 어법으로 수렴하기에 그렇다. 이처럼 그의 그림은 현대미술의 어법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 저간에는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 미술의 특성과 한국인의 기질 같은 것들이 마구 요동친다. 화면은 그 박동을 격렬하게 들려준다. 그것은 거의 색채와 붓질로 이루어진 춤이고 노래이고 판소리 사설이고 구음과도 같다. 동시에 모든 생명체가 방사하는 기운이 가득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화면 가득 흘러넘치고 부유한다. 선이지 색채이고 이미지이자 질료이며 구상이자 추상이다. 그는 이성과 주체에 기반한 화면 구성이나 이분법을 죄다 지우고 철저하게 감각과 감성, 자신의 몸으로 그린다. 그는 화면 밖에 있지 않고 그안에서 산다. 그에게 대상과 화면은 결코 타자가 아니다. 그는 모든 것들과 접신된 경지를 그린다. 이 접신의 능력이 그의 그림의 본질이고 힘이다. 유휴열은 영락없는 시골 사람 특유의 맘씨 좋게 생긴 얼굴과 다부진 기질, 넉넉한 품성을 품고 그야말로 신들린 듯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출처: 금보성아트센터 한국작가상 수상 평론집 p110-113. 도서출판 프라다. 2016년

작가의 다른 작품

유휴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 9개 작품 (아트서울전 8점, 티마니프전 1점, , AP111 0점)
위로 화살표

Menu

©갤러리아미
  • 대표자 고윤정
  •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45
  • 사업자등록번호 211-86-69622
  • 전화번호 02-514-5568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23-서울강남-01450
  •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이지헌 manager@artseoul.com

(C)Copyright ARTSEOUL.COM
Since 2025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하여
본 사이트에 수록된 컨텐츠를 허가없이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