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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story-03

Book+canvas on acrylic, Mixed media 62×61cm (액자있음) 2023
  • KRW 5,000,000
  • 작가소개·약력

    전주대학교 동 대학원 졸 [개인전] 개인전 23회 2024 제 23회 개인전 (책으로 그린 이야기) 카프갤러리/서울 2023 제 22회 개인전 (책으로 그린 도시이야기) 마주안갤러리/충남공주 2022 제 21회 개인전 (책으로 그린 도시이야기) 120아트랩/서울 2021 제 20회 개인전 (책으로 그린 도시이야기) 훈갤러리/서울 2020 제 19회 개인전 (책으로 그린 자연 이미지) YTN사옥/서울 2019 제 18회 개인전 (책으로 그린 자연 이미지) 우진문화공간/전주 초대 개인전(책으로 그린 자연 이미지) 금보성아트센터/서울 2018 제 17회 초대 개인전 (Nature image drawn by books) HavenLight Art/Utah USA 제 16회 개인전 (책으로 그린 자연 이미지) 마루갤러리/서울 2017 제 15회 개인전 (책으로 그린 자연 이미지) 우진문화공간/전주 제 14회 초대 개인전 (책으로 만든 우리들의 세상) 그림갤러리/창원 제 13회 초대 개인전 (영원한생명의 詩) 장은선갤러리/서울 2015 제 12회 초대 개인전 (영원한생명의 詩) 정부종합청사 문화갤러리/서울 2014 제 11회 개인전 (영원한생명의 詩)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울 2012 제 10회 개인전 우진문화공간/전주 제 9회 초대 개인전 AP갤러리/서울 2010 제 8회 초대 개인전 (영원한생명의 詩) 인사아트센터/서울, 갤러리 공유/전주 2008 제 7회 개인전(영원한 생명의 詩) 전북예술회관/전주 2005 제 6회 개인전(풍경-空III) 우진문화공간/전주 2004 제 5회 개인전(풍경-空II) 전북예술회관/전주 2001 제 4회 개인전(한무리미술상 초대전) 경원아트홀/전주 제 3회 개인전(영원한 생명의 詩) 전북예술회관/전주 1999 제 2회 개인전 전북예술회관/전주 1996 제 1회 개인전 얼화랑/전주 군집 개인전(15회) 2021 제15회 개인전 (MANIF 25!19) 예술의 전당/서울 2019 제14회 개인전 (MANIF 25!19) 예술의 전당/서울 2018 제13회 개인전 (MANIF 24!18) 예술의 전당/서울 2017 제12회 개인전 (MANIF 23!17) 예술의 전당/서울 2016 제11회 개인전 (MANIF 22!16) 예술의 전당/서울 2015 제10회 개인전 (MANIF 21!15) 예술의 전당/서울 2014 제 9회 개인전 (MANIF 20!14) 예술의 전당/서울 2013 제 8회 개인전 (MANIF 19!13) 예술의 전당/서울 2012 제 7회 개인전 (MANIF 18!12) 예술의 전당/서울 2011 제 6회 개인전 (MANIF 17!11) 예술의 전당/서울 2010 제 5회 개인전 (MANIF 15!10) 예술의 전당/서울 2009 제 4회 개인전 (MANIF 11!09) 예술의 전당/서울 2005 제 3회 개인전 (MANIF 11!05) 예술의 전당/서울 2004 제 2회 개인전 (MANIF 10!04) 예술의 전당/서울 2001 제 1회 개인전 (MANIF 07!01) 예술의 전당/서울 [단체전 및 기획 초대전] 세계 국제 종이 비엔날레 (펑시안 미술관/중국 상해), 아시아 현대미술특별전<북경 發 전라특급>(전북도립미술관/전북 완주), MBC 한국 미술작가 중국 상해 초대전(한국문화원/중국상해), 전북도립 미술관 기획 산, 들, 바람 전(전북도립미술관/전북 완주), 한국 소리 문화의 전당 기획 초대 기억을 거닐다 전(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전주), 남아프리카 현대 미술 초대전(국립미술관/남아프리카공화국), 여수 국제 아트페스티벌(여수엑스포 컨벤션 센터/여수), 정읍 시립미술관 개관 기념 초대전(정읍 시립미술관/정읍), 전국 정예작가 초대전(청주 예술회관/청주) 등 외 450여회 출품 [아트페어] KIAF 2011, 2012, 2013,2014,2015,2016 (코엑스/서울), 화랑미술제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코엑스/서울), SOAF 2012(코엑스/서울), Fountain Art Fair 2012(69th Regiment Armory/뉴욕), Art.Fair21 2011(독일/쾰른), AAF Hongkong 2018 ,2019(홍콩), AAF Singapore 2011, 2013, 2015 ,2016(싱가폴), Doors Hotel Art Fair 2011,13(임페리얼팰리스/서울), 메리어트 호텔 아트 페어 2011(메리어트호텔/서울), 아트 광주 2011,2012,2015(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부산 아트쇼 2013,2014, 2015, 2017(벡스코/부산), 부산 국제 화랑미술제 2020, 2021, 2023, 2024, 2025 벡스코/부산), Korea art show 2011 (뉴욕/미국), 아트경주 2013, 2016(경주실내체육관/경주), 이스탄불 아트페어 2013(터키 이스탄불), Scope Miami 2015(미국/마이애미) 외 20회 참가 [수상경력] 서울 국제 아트페어 마니프 우수작가상 수상 반영 미술상 수상 한무리 미술상 수상 전북 청년 미술상 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2회(특선), 4회(입선) 중앙 미술대전, 미술세계 수상 등 [작품 소장처]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4점 소장),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북부지방법원, 전북전주검찰청사, 전북전주지방법원, 전북정읍검찰청사, 전주중부세무서, 한국전력전주지사, 전주태인컨트리클럽, 전주우진문화재단,쉐마미술관, 부안군청, 미래병원, 개인소장 등 TVN 드라마 “여신강림“ 작품 출연,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작품 출연, Apple tv 드라마 ”닥터브레인“ 작품 출연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 미술협회 회원, 한국 미술협회 서양화 제1분과 이사, USA Utah Haven Light Art Gallery 전속작가


  • [작가노트] “책들의 풍경 속” 나의 주변, 가장 가까운곳에서부터 작품을 위한 이미지를 선택한다. 나는 생산자라기 보다는 발굴가나 채집가에 가까운 태도로 이미지를 선택하며, 그들의 색과 명암이 소멸되고 사적인 감정이 배제된 축약적인 결과물로 추출되는 과정을 거쳐, 결국 그들의 대상으로부터의 출발과 이탈, 현실과 현실 부정, 그리고 실제와 이미지의 상반된 욕망 위에서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근작은 “책장 앞에 정리되지 않고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책들”의 풍경 속에서 책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이용한 시간과 공간, 화면의 확장을 위한 여러번 겹쳐 칠한 많은 선으로 이루어진 면들과 오브제를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환상의 공간이지만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절대 공간이기도 한 그 속에서 울려 퍼지는 침묵의 소리를 표현하고 싶었다. [평론] 책으로 그린 자연이미지 식민지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이태준은 책은 꼭 冊이라고 써야 제격이라고 말했다. 죽간본의 형태에서 따온 이 상형문자는 책이 꿰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함축해서 전달한다. 한 권의 책에는 너무 많은 말들이 고여 있고 응고되어 있다. 책을 펼치면 행간에 머물러 있던 무수한 말들이 기립해 다가온다. 활자들이 기지개를 켜고 망막으로, 뇌 속으로 함성처럼 스며드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 다시 말들은 문자꼴로 결박되어 고요하다. 책장에 꽂힌 책의 등에 적힌 책의 제목은 그 책 안에 가득할 말들을 연상시켜 준다. 유혹한다. 무수한 책들로 가득한 책장이나 서재는 헤아릴 수 없는 말, 문자들로 가득해 울울하고 침침하다. 책을 펼치는 행위는 그 말들을 환생시키는 일이다. 그런데 이정웅은 책을 펼칠 수 없게 봉한 후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책의 경계에서 책등을 향해 단호한 칼질을 해댄다. 책을 잘게 썰고 토막낸다. 책으로 회를 떠낸다. 책을 망실시키는 행위이자 가혹한 훼손이다. 펼칠 수 없는 책, 읽을 수 없는 책으로 만드는 일이고 문자들을 죄다 붙여버리거나 칼에 의해 지워놓은 꼴이다. 모든 페이지는 접착제로 인해 들러 붙어버렸다. 그래서 펼칠 수 없다. 펼쳐지지 않는 책은 책이 아니라 사물, 오브제가 되었다. 그렇게 붙어버린 책은 불구다. 쓸모없는 책, 다시는 살아 날 수 없는 말들, 문자들, 모든 이야기의 죽음, 행간의 침묵이고 언어의 봉인이다. 온갖 책들이 이정웅의 칼과 본드에 의해 무참히 해체되었다. 이제 한 권의 두툼한 책은 얇은 띠로 바뀌었다. 수직으로 내려 그은 칼에 의해 지층으로 굳은 책의 일부가 흩어졌다. 그것은 문맥을 의도적으로 뒤바꾸고 동일한 시간 아래 다양한 내용들을 깊이로 내려가 떠낸 자취가 되어 고착되었다. 그렇게 작가는 책을 자르고 분쇄했다. 오로지 얇은 띠로 남겨진 책의 잔해는 원래의 책이 지닌 내용을 파기한 체 종이의 체적, 오브제로 남겨진 것이다. 수직으로 내려가 깊게 자른 칼은 책의 신체를 절개하고 토막 낸다. 잔혹하다. 이제 책의 몸은 사라지고 파편화된 책의 일부분만 처연하게 뒹군다. 작가는 그 조각, 파편들을 다시 추스려 화면 위에 부착했다. 콜라주 했다. 길쭉하고 약간의 두께를 지닌 그 조각들을 연결해 정물화나 초충도, 사군자 등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렸다. 부착했다. 식물 이미지와 새 이미지가 두드러지게 자리한다. 종이로 그림을 그리고, 종이를 집적해 일종의 부조, 입체를 만들었다. 이 오브제 회화는 무척 촉각적이다. 꽃과 나무, 풀과 새가 함께 그려, 부착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종이, 책의 단면들이 수평으로 자리하면서 만든 이미지, 흔적이다. 작가는 캔버스 화면에 붓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그 위에 종이/책을 붙였다. 제각기 다른 길이와 두께, 드문드문 비치는 색상, 종이의 재 질, 오래되고 누렇게 빛바랜 종이의 상태들이 물감을 대신해 형상을 안긴다. 다양한 표정을 만든다. 붓, 모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 에 그 필력이 고스란히, 더 생생하게 연상되도록 종이를 콜라주하고 있다. 그가 붙인 종이, 책의 단면에서 소리가 난다. 획의 소리가 난다. 그는 전통 문인화나 화조화를 새삼 책으로, 종이로 재현한다. 나로서는 정물화 보다는 사군자나 화조화 같은 것이 좋다. 앞의 것이 지나치게 장식적이고 작위성이 강하다면 후자는 필의 맛과 호흡이 느껴지고 더불어 가락이 있다. 흡사 남도 판소리 같은 가락 말이다. 분명 종이/책이 자연을 떠올려주고 식물과 나무로 환생했다. 작가는 책의 단면을 부착한 후 그 주변은 종이를 주물러 만든 종이죽(모든 이야기를 뒤섞고 혼합해버린)을 부착해 채워나갔다. 또는 아크릴과 핸디코트를 섞어서 칠을 하거나 색모래와 모래, 접착제 등을 혼합해 부착했다. 그에 따라 촉각적인 화면이 도포되었다. 그런 후에 그라인더로 단호하게 갈아내고 부분적으로 종이결을 깍아내어 속 도감, 시간성, 요철효과 등을 안긴다. 그는 칼과 그라인더, 접착제로 그림을, 조각을 하고 있다. 그라인더로 긁고 손으로 치고 모필로 밑 그림을 그리는 이 모든 행위의 저간에는 사군자를 치던 문인들의 제스처와 호흡, 운필의 리듬이 느껴진다. 기운생동이 감촉된다. 작가는 말하기를 오랫동안 문인화와 화조화에 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이를 응용한 작업을 시도했다고 말한다. 아마도 작가가 자라고 수학한 전주의 문화적 배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작가는 버려진 책들, 헌책들을 수집했다. 그렇게 사라지기 직전의 책들을 모아 나무와 풀, 꽃과 새로 환생시켰다. 버려진 책에 생명력을 안겼다. 색상도 재질도 느낌도 다른 책의 단면들이 모여 하나의 세계를 창출했다. 옛 책과 지금의 책이 한 화면에 공존하고 여러 이야기들이 서로 뒤섞이고 서로 다른 문맥들이 조화를 이룬다.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인지 그림 속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한 쌍의 새들은 바로 책들이 서로 대화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가 이 그림에서 보는 것은 분명 책이 아니다. 독특한 재료 체험을 만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의 단면이다. 책의 결이다. 무수한 시간, 이야기가 혼재된 결, 깊이가 부착되어 있고 그것이 이미지를 성형한다. 또한 칼이 빠르고 신속하게, 깊이 있게 베고 지나간 상처를 만난다. 칼에 의해 잘리고 절개된 아픔, 그 상처가 문인적 세계관을 표상하는 사군자로 홀연 환생했다. 아름다운 서정적 풍경으로 돌변했다. 기이한 모순이다. 이정웅의 칼질에 의해 잘려진 책의 단면들은 화면 위에서 춤을 추듯, 가락처럼, 운율처럼 진동한다. 마냥 너울거린다. 활기차고 부산스럽다. 어울러 부드럽고 강하게 뻗어나가는 선들, 파스텔 톤의 가라앉은 색상, 익숙한 전통화의 도상들, 화면을 손으로 더듬고 싶은 촉각성, 요철효과를 지닌 평면의 화면이 흥미롭고 신선하다. 책이란 물질을 가공해 그림을 그려나가는 발상, 방법론이 더없이 재미있는 것이다. 박영택(경기대학교 교수, 미술평론가)

작가의 다른 작품

이정웅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 11개 작품 (아트서울전 10점, 티마니프전 1점, , AP111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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