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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IMAGE III-4

Acrylic, Architectural Medium, Varnish on Cotton covered Wood Panel 70×70cm 2021
  • KRW 4,000,000
  • 작가소개·약력

    미네소타주립대 (MSU Moorhead) 미술대학,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개인전19회 MSUM Center for the Arts Gallery (Minnesota), Davis Art Center (California), 아미갤러리 초대, 가산화랑 기획, 갤러리 AKA space 초대, 미도파갤러리 초대, 세종갤러리 기획, KCAF, MANIF 부스개인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등 [단체전] 기획전 및 단체전 170여회 Rhy Basel 국제아트페어, Artexpo New York, Karlsruhe 국제아트페어, BIAF, KAAS, K-Artpark on-line Art Fair, KWAA, BDAA 등 [작품소장] 미네소타주립대 영구컬렉션, 공공기관 및 기업체 소장 외 개인소장 다수 [강의경력] 상지대 외래교수, 경원대, 성신여대, 성남시평생교육원 강사 (조형실기, 도자벽화, 서양미술사, 드로잉&회화기법)


  • [작가노트-제작과정] 캔버스 천을 씌워 채색을 한 나무판 위에 아크릴물감, 모래, 테라코트 혼합물을 부어서 떠내는 기법으로 제작합니다. 밑그림으로 그려진 드로잉 판에 따라 높이가 다양한 물감의 형상이 나무판 위에 양각과 음각으로 그려져서, 저부조 형태의 회화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기본적으로 채색 붓과 나이프의 ‘회화기법’을 사용하며, 선명한 형태를 잡기 위한 ‘공판기법’과 물감이 마른 후 높낮이를 다듬고 파내는 ‘조각기법’을 차용합니다. 혼합재료 물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유연함과 견고함, 공판 사용 단계에서 나타나는 계획성과 우연성, 조각기법으로 만들어 내는 거칠음과 섬세함 등 이중적인 반대개념을 조화롭게 한 화면에 구축하기 위해 여러 기법을 아울러 사용합니다. [평론] 눈길로 바라보다 손길로 쓰다듬다 박영택 (미술평론, 경기대교수) 스치듯 지나간 붓의 흔적, 손의 놀림을 생생하게 머금고 있는 단색조의 색면추상 위에 견고하게 오른 선명한 선들이 날카롭고 단호하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바탕의 회화적인 처리와 그 위로 마감된 다분히 기계적인 처리는 이원적인 세계를 한 화면에 융합시키고 있다. 이성과 감성, 그려진 것과 만들어진 것, 추상과 구상,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등이 서로에 의해 가능한 세계를 보여준다. 이 작가의 그 독자한 방법론이 흥미롭다. 김선기의 조각적 회화는 나무판에 캔버스 천을 씌운 후 그 위에 투각된 틀을 올려놓고 그 틈 사이로 물감을 부어서 구축시키는 화면이다. 돌가루나 테라코트, 모래나 펄프 등이 섞인 아크릴 물감은 특정한 형태로 파여진 자리를 채워나가면서 이내 굳는다. 물감은 색다른 방식으로 화면 위에서 현존한다. 다분히 촉각성을 자극하는 높이/선이 조각적으로 위치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품을 눈길로 바라보다 손길로 쓰다듬고 싶어진다. 순간 그것은 회화와 조각 사이에서 진동한다. 일정한 평면에 일루젼을 준다는 점에서 회화이지만 표면위에서 일정한 높이를 갖는 부분은 조각의 영역을 보여준다. 회화이면서 조각이고 부조이자 사물인 동시에 부단히 회화로 수렴되는 그런 공간구성이다. 바탕을 이루는 판은 어느 정도의 높이를 필요로 해서, 완성된 후 벽면에 걸리면 박스형으로 돌출되어 단호한 사물감을 또한 드러낸다. 작가는 일상과 자연에서의 경험을 시각화하여 기억의 목록을 만들고 있다. 자연은 외계에 존재하는 풍경일 수도 있고 식물계의 생명체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장면이 연상되는가 하면 현상을 도상화 하는 작업도 공존한다. 작가의 이 작업은 철저한 밑그림, 드로잉을 바탕으로 계획적으로 구축된다. 치밀한 설계도면을 보는 듯하다. 섬세한 성격을 반영하는 동시에 작업의 전 과정을 정확히 예측해서 만들어나가는 이지적 태도가 돋보인다. 이원적인 세계가 공존하며 선회하는 작가의 화면은 여전히 항구적인 자연과 미술의 관계를 색다른 방법론으로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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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 작품 (아트서울전 6점, 티마니프전 1점, , AP111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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